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죠리퐁, 우유에 말아먹어도 꿀맛

고등학교때 학교 야간자율학습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서 거의 매일을 죠리퐁 큰 종지를 사다가 집에 와서는 엎드려 누워서 우유에 말아먹었던 기억이 난다. 그때는 왜 그토록 이 과자가 맛있던지..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 과자만 맛있었다. ㅎㅎ 다른건 눈에 안 들어왔으니깐!! ㅋ 그 덕분에 내 평생 가장 많은 몸무게를 찍었던 시절이 그 때였던 것으로 회상이 된다. 지금은 너무 달달한 과자는 자주 먹질 않으니 괜찮은데 그래도 추억의 과자가 생각날 땐 어김없이 죠리퐁도 눈에 밟히는 과자에 속하곤한다. 

 

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아왔던 탓일까? 우리집 꼬맹이들도 나 닮아서 죠리퐁을 자주 사 먹는 편인 것 같다. 내가 가끔 우유에 말아먹는 모습을 봐와서인지 특히 우리 아들이 나를 따라 그렇게 먹곤 하는데 그 모습도 귀엽게 보였다. ㅋ

 

주말이라고 군것질을 했던 막내가 엄마 먹으라며 남겨둔 죠리퐁이다.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가루도 덜 흘리고 손에도 안 묻는다며 그릇에 담아서 줄려는 것을 내가 말렸다. 오늘은 왠지 옛날 여고시절처럼 먹고 싶은 마음에~ ㅎㅎ

 

그래서 오늘은 우유를 과감하게 생략했다. 하지만 우유와 같이 안 먹어본 분들이 있다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한다. 비싼 씨리얼보다 꽤 괜찮은 맛이 난다는 점!! 게다가 과자 다 먹고나서 남은 우유맛은 완전 환상적임. 죠리퐁의 단맛과 고소한맛이 우유에 녹아들어서 남은 우유를 마시는 맛도 색다른 맛이니깐 완전 추천추천!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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